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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기술주 강세…나스닥 1.05%↑

WTI, 0.82% 내린 배럴당 82.51달러…유럽 '혼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15 14:32:0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증시는 장중 엔비디아 주가 급등과 함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6.23p(0.07%) 오른 3만5307.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5.67p(0.58%) 상승한 4489.7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3.48p(1.05%) 뛴 1만3788.33에 장을 마쳤다.

이벤트 부재 속에 엔비디아 주가가 7% 이상 오르면서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기술주들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반등은 최근 주가 하락에도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낙관론이 유효하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지난 한 주간 주가가 8.5%가량 하락했었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를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 역시 500달러를 고수했다. 해당 목표주가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22.4%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대거 매집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엔비디아는 물론 AMD의 주가도 4% 이상 올랐으며, 인텔의 주가도 2%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소매판매와 월마트, 홈디포, 타깃 등 소매 유통 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4% 증가해 전달의 0.2% 상승보다 상승 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8 달러(-0.82%) 내린 배럴당 8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60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6.21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 경기 부진과 부동산 시장 우려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7348.4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같은 기간 0.46% 상승한 1만5904.25에 거래됐다. 

반면 영국 런던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23% 하락한 7507.15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1% 오른 4330.23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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