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0일 시간외에서는 HLB이노베이션(024850), 한국공항(005430), 세화피앤씨(2525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HLB이노베이션, 한국공항, 세화피앤씨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10.00% 오른 3685원, 9.97% 상승한 4만1350원, 9.93% 뛴 1196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HLB이노베이션(구 피에스엠씨)의 상한가는 사업 강화 및 기업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HLB제약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베리스모 테라퓨릭스(VERISMO THERAPEUTICS) 주식 180만주를 74억3800만원에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식 취득과 관련해 HLB그룹 관계자는 "올해 초 HLB이노베이션을 인수한 가장 큰 이유는 베리스모 테라퓨릭스의 임상 지원에 있다"며 "따라서 기존 최대주주였던 HLB제약보다는 HLB이노베이션이 더 관계성을 갖고 있기에 이번 지분 취득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LB제약의 베리스모 테라퓨릭스 지분율은 26.03%에서 19.35%로 변동되며, HLB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18.39%로 오르게 됐다.
한국공항의 상한가는 호실적에 따른 향후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공항은 금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4억100만원, 120억5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66%, 447.66% 성장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18.15% 상승 및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화피앤씨의 상한가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6년 만에 재개하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금일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7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자국민들의 단체 관광 상품 이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세화피앤씨는 화장품 브랜드 모레모가 알리바바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티몰 해외직구몰'(IOF)에도 입점하는 등 중국 헤어케어 시장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