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skyTPS 가입자 증가 긍정적…"과도한 저평가"

"올해 EV/EBITDA 1.7배, PER 7.1배, PBR 0.36배…밸류에이션 낮아"

ⓒ KT스카이라이프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7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2006년 디지털방송 초기에 인기가 있었던 OTS(OllehTV Skylife)의 가입자 감소세는 불가피하지만 위성 단독 가입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고, 방송·모바일·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인 skyTPS 가입자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이 창출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 늘어난 2613억원, 17.2% 줄어든 19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존 시장 컨센서스 179억원을 상회했다. 

skyTPS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1% 상승한 436억원을 기록했으며, 광고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이 같은 기간 5.8% 증가한 145억원을 나타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는 ENA 채널의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광고 시장 부진에도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으로 높은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광고 매출은 지난해 보다 1.5% 줄어든 607억원을 전망하며, 내년엔 전년 대비 6.7% 늘어난 648억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2분기에는 '행복배틀', '마당있는 집'이 인기를 얻었고, 하반기에도 드라마 '신병2',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남남', '유괴의 날'과 예능 '강철부대3', '하늘에서 본 미래'가 방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장주가 아닌 섹터 성격상 시장의 관심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밸류에이션(valuation)은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다.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1.7배, 주가수익비율(PER) 7.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6배에 불과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