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8월2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8월2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세계가 주목하는 '상온 상압 초전도체'였다.

◆ 韓 연구진 '꿈의 물질' 상온 초전도체 확보…"노벨상감" 기대감↑

최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국내 연구진이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른바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남(294630), 신성델타테크(065350), 파워로직스(047310), 덕성(004830), LS전선아시아(229640), 서원(021050), 고려제강(002240) 등 무려 7개 종목은 금일 정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도 원익피앤이(217820), 비츠로테크(042370), 상보(027580), 한양이엔지(045100), 인지컨트롤스(023800)는 각각 29.59% 상승한 1만2000원, 24.33% 오른 9250원, 22.30% 뛴 2095원, 22.19% 상승한 2만650원, 25.63% 오른 1만390원으로 20%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대창(012800), 한전산업(130660), 크리스탈신소재(900250)도 각각 18.41% 상승한 1627원, 17.77% 오른 9080원, 15.75% 뛴 3050원으로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LK-99는 현재 국제 연구진들이 그 물성을 검증하고 나선 상황이다.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진은 LK-99의 제조 방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상온상압 초전도성에 대한 이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긍정적인 결론을 내놨다. 

캐나다 출신의 핵융합 연구자이자 과학 인플루언서인 앤드루 코트(Andrew cote)가 해당 물질의 검증 결과에 따라 세계 경제가 크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최대 4조5000억달러(약 5830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1일 중국 내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LK-99와 같은 성질을 갖는 물질을 만들어내며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반자성) 효과'까지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까진 논문의 신뢰성 등을 두고 상당수 전문가들이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