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올투자증권은 2일 SNT모티브(064960)에 대해 현재 저평가 상태인 것은 물론, 반등의 근거가 풍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방산·기타 부분 주도하에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GM향 물량 증가로 인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6.7배,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로 최근 이익강세와 중단기 주가 트리거 발생 가능성을 감안 시 안전 마진이 확보된 주가 레벨"이라며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SNT모티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 늘어난 2889억원, 38.9% 성장한 28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했다. 방산부분 비수기임에도 영업이익 체력이 크게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 별 매출액은 자동차 부품이 지난해 동기 대비 29.4% 상승한 2450억원, 방산·기타는 같은 기간 39.7% 증가한 440억원을 나타냈다. 방산과 반도체장비가 각각 216억원, 223억원 기록해 믹스 자체는 자동차 부품이 강세를 형성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한국GM의 월 4만대 체제 안착 및 풀가동 효과 온기반영으로 인해 동사의 현가장치와 클러스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현재 거론되는 50만대·2개차종 체제에서 추가 양산모델 도입 시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매출가시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최대 투자포인트는 eM·eS로 구체화되는 현대기아 전기차 플랫폼의 구동모터 수주여부다. 현재는 E-GMP(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이전세대 구동모터를 전량공급하는 구조"라며 "GM으로는 드라이브 유닛(DU)을 공급하고 있다. 볼트 모델의 양산 재개 시 DU 매출 반등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