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씨피 충주 본사 및 공장 전경 ⓒ 더블유씨피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일 더블유씨피(393890)에 대해 높은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뿐 아니라 수주 모멘텀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16배 수준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8%를 고려하면 28배까지도 업사이드 여력이 있다며 직전 10만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더블유씨피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 늘어난 760억원, 13% 성장한 16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원형 분리막 수요는 전방 수요 감소로 제한적이었지만 주요 고객 자동차 분리막의 견조한 수요로 인해 22%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3분기 오창 공장 코팅라인 인수 및 제품 테스트 비용, 생산 증대로 인한 라인 개조 비용 등으로 인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헝가리 공장 양산이 시작되면서 증가하는 고정비로 인해 향후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 및 큰 폭으로 증가하는 외형성장으로 인해 연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SDI 북미향 5년 장기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고객사 다변화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동남아, 중국, 북미 포함 장기 공급계약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북미 진출 발표까지 관련 모멘텀도 큰 상황"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