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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LH아파트 부실 공사 전수 조사 지시

"'경제' 보다 '안전'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7.31 14:40:58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와 관련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화 통화로 원 장관에게 이 깉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와 관련해 전수 조사와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 연합뉴스

한편 이번 지시는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인 철근 누락 사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무량판 구조로 시공한 아파트 가운데 15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전단보강근철근(보강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발주 아파트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설계가 미흡한 점을 발견했다. 

무량판 구조는 수직재의 기둥에 연결돼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수평구조 부재인 보가 없이 기둥과 슬래브로 구성되는 것으로, 건축구조를 건물에 작용하는 힘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때 축하중에 의한 구조방식 중의 하나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경제보다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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