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 신한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055550)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2조6252억원을 벌어들였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 순이익은 2분기 기준 1조2383억원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조62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경비차감전)은 7조30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조7720억원 대비 7.8% 늘었다. 영업이익 비중은 이자부문 이익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증가폭은 비이자부문 이익이 훨씬 높았다.
상반기 이자부문 이익은 5조2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대출채권을 중심으로 13조307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비용은 예수금 등으로 8조396억원이 사용됐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1.97%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개선됐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2조325억원으로 전년 1조6725억원 대비 21.5% 늘었다. 비이자부문 이익을 견인한 건 유가증권·외환·보험금융 손익이다. 이들 손익은 1조1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7.8% 상승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조2527억원을 기록했다.
부실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은 2조290억원이며 비율은 0.52%로 지난해말 대비 0.11%p 상승했다. 반면 NPL 커버리지비율은 지난해말 209%에서 183%로 낮아졌다.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은 1조90억원으로 지난해말 1조3180억원 대비 23.4% 감소했다.
이태경 신한금융 CFO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은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감소하며 1조2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당사 이사회는 금일 525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