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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中 탄산리튬 2000톤 추가 확보…"대기업향 7000톤 구매의향서 확보"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주주로 있는 청신과도 공급 계약 조율 중"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27 14:56:51
[프라임경제] 코스나인(082660)이 리튬 및 태양광 사업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완료했다. 여기에 더해 연간 2000톤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의 추가 조달 물량 확보에도 성공하며 리튬의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코스나인

코스나인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0% 지분 자회사인 그린에너지이노베이션 지난 21일에 설립 완료했다. 

해당 자회사는 관련 인원 확충과 본격적인 리튬 무역 업무를 시작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코스나인은 지난 26일 중국 절강명이리튬전지기술유한회사(浙江明宜锂电技术有限公司)와 탄산리튬 공급 협약서를 체결하며 연간 2000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해당 회사는 리튬 원광 채굴 업체임과 동시에 원석의 제련 가공을 중국 상장사인 GHTECH(光华科技)로부터 받아 탄산리튬을 판매하는 업체다,

코스나인은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의 탄산업체와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탄산리튬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볼 때, 내년엔 탄산리튬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중국 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최대한의 탄산리튬 공급물량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의 목표는 연간 2만톤 규모로, 이를 확보한 후 국내외 탄산리튬 수요처인 대기업 위주의 영업을 펼칠 것"이라며 "현재 두 군데의 업체로부터 약 7000톤 규모의 구매의향서(LOI)는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코스나인은 연 5000톤 규모 한도 내에서 중국의 산동남북극신에너지유한공사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공급의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다음날인 21일엔 선전에 위치한 청신그룹 본사에서 동사장쩌우이(ZHOU YI) 와 미팅을 가지고 탄산리튬 공급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청신과 내년 탄산리튬 공급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신의 경우 2대 주주가 중국의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로, 전체적으로 중국 및 인도네시아 공장의 전체 물량 하에서 공급 계획을 짜야하는 등 내부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어 현재 그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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