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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금리 더 올릴 수 있다"

FOMC 만장일치 결정, 한·미 간 금리차 2.00%p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7.27 09:29:53

발언 중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연 5.00~5.25%에서 연 5.25~5.50%로 상향 조정됐다. 현 금리 수준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연 3.50%)과 미국 간 기준금리 차이는 사상 최대인 2.00%p까지 벌어졌다.

연준에 따르면 FOMC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들은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정책 강도를 결정함에 있어 누적 긴축 및 통화 정책이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2년3개월만에 최저치로 낮아졌지만, 아직 연준 목표치인 2%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은 갈 길이 먼 과정"이라며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FOMC)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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