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 소재 JB금융지주 본사 전경. ⓒ J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JB금융지주(175330)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3261억3800만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B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순이익은 3261억3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이자수익은 8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문제는 이자비용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JB금융지주는 2분기 이자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5% 늘어난 3620억원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이자부문 이익은 457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증가했지만, 직전 1분기와 비교해서는 2.5% 줄어든 이익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3.22%로 직전 분기 대비 0.11%p 하락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2% 상승했다. 수수료이익(227억원)과 유가증권관련이익(188억원)이 비이자부문 이익을 견인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3.5% 증가한 3947억원, 비율은 0.84%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0.99%로 1년새 0.45%p 증가했다.
손실에 대비해 쌓아둔 대손충당금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2% 늘어난 5787억원, NPL 커버리지 비율은 146.6%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65%를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120원의 반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며, 배당 총액은 약 23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