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하이퍼클로바X' 연동 문서작성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물적 분할을 통한 해외사업 본격화 추진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9배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15.2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 중"이라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1% 늘어난 735억원, 37.4% 성장한 150억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 전환을 전망했다.
안정적인 본사 실적과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372910)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8월24일 공개 예정인 네이버(035420) '하이퍼클로바X'에 생성형 AI 도입 및 AI 에디터 등을 활용한 교육, 공공용 문서작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 이미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AI 서비스 구축은 물론,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문서 플랫폼으로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웹오피스 사업부문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 자회사인 한컴AI웹에디터(지분 100%)를 설립했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과거 AWS(아마존웹서비스)를 비롯해 러시아 포털기업 메일닷알유 등에 공급한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라며 "이를 통한 검증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AI 기반의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 및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 확보,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