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24일 영원무역홀딩스(009970)에 대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2.7배 수준으로 자회사인 영원무역(111770)과 영원아웃도어의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최근 영원무역의 지분 가치 상승분을 고려해 직전 9만4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늘어난 1조649억원, 5.5% 성장한 2420억원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영원아웃도어가 전개 중인 '노스페이스' 브랜드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 중인 '고프코어' 패션 트렌드를 타고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2030 젊은 층을 타겟으로 너무 아웃도어스럽지 않은 캐주얼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우터가 주력 제품인 아웃도어 브랜드 특성상 봄여름(S/S)시즌은 성수기가 아님에도 타 아웃도어 브랜드 대비 매출이 꾸준히 아웃퍼폼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따라서 소비자가 특정 제품이 아닌, 노스페이스 브랜드 자체에 지속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