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하이비젼시스템(126700)에 대해 △전방사업 다각화 △제품 다양화 △고객 다변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24.6배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하반기 해외 주요 고객향의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한 대규모 공급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상승세 전환을 예상한다"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7.7% 늘어난 644억원, 751.6% 성장한 12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폴디드 줌 및 전면카메라 스펙 변화 등으로 관련 장비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업체에서 센싱 및 이차전지 장비 등 전방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S·L, ToF 등의 센싱 검사장비로 시장을 확대한 것은 물론 이차전지 검사장비 및 패키징 공정장비 공급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주요 고객향 제품이 스마트폰 중심에서 XR기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부분도 중장기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즈미디어의 공백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고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 고객향 중국 제조업체의 품질 보장을 위한 동사의 검사장비 채택 등으로 중국 고객도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