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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가스 1위' 태경케미컬, 판가 상승·캐파 증설에 성장 지속

조선 빅사이클 도래 인한 용접용 액체탄산 및 신선식품 시장 성장 따른 드라이아이스 수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20 08:41:13

ⓒ 태경케미컬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0일 태경케미컬(006890)에 대해 올해는 판가상승, 내년에는 캐파(CAPA) 증설 효과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태경케미컬은 국내 탄산가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정유·석유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2)를 공급받아 고순도의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제조하고 있다. 

국내 액체탄산 시장 점유율 1위(25%) 사업자로 액체탄산의 주요 수요처는 조선업(용접), 드라이아이스, 식음료, 반도체(세정) 분야 등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 빅사이클 도래로 인한 용접용 액체탄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국내 액체탄산 수요의 약 60%가량을 조선용 용접이 차지하고 있는데, 울산에 조선업향 판매 거점을 구축하며 국내 조선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선식품 시장이 성장하며 드라이아이스 수요 또한 구조적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사는 드라이아이스 시장 점유율 1위(34%) 기업으로 SSG, 오아시스, GS리테일, CJ대한통운 등에 납품 중에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탄산가스는 제품·원재료 가격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 추세에 있다"며 "탄산가스 공급이 제한되는 환경 속 용접용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 수요 증가로 판가는 지속 상승 중인 반면 원재료 가격은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LG화학과의 원료 공급 계약을 통해 생산 캐파(CAPA) 현재 일일 500톤에서 내년 상반기 일일 1100톤으로 2배 이상으로 확대가 예정돼있다"며 "올해는 P(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을, 내년부터는 캐파(CAPA) 증설에 따른 Q(물량)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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