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대통령 직속 국내정책위원회(이하 DPC) 니라 탠든 위원장을 만나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와 DPC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DPC는 백악관내에서 국내 정책 안건의 개발 및 실행을 주도해 국민통합 등 국내 정책과 프로그램을 대통령이 공표한 목표와 일치시키고 국내 정책이 일관되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관리하는 곳이다. ⓒ 통합위
이날 회의에서 니라 텐든 DPC 위원장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점점 비슷해지는 상황에서 통합위의 성과로부터 미국이 부딪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얻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자 '청년·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통합위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장애인 △이주민 △자살 문제 등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통합위가 도출해낸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니라 탠든 위원장은 "정신보건, 이민자 문제 등 바이든 대통령의 유니티 어젠다가 통합위의 어젠다와 유사하다"며 "통합위와 DPC의 경험에 대한 공유가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과 니라 탠든 위원장은 통합위와 DPC 간 보다 적극적인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앞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방미기간인 지난 10~16일(현지시간) 동안 △코리안 코커스 소속 민주·공화당 양당 하원 의원 △우드로 윌슨센터 소장 △브루킹스 연구소 부소장 △미 국무부 한국 담당 정보분석팀 등을 면담하고, 한미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뉴욕시 이민처 처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주민이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고, 이주민 지원 정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