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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중장기 성장 방향성 '주목'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47.0%·72.4% 성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17 08:07:58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인텔리안테크 본사 전경. ⓒ 인텔리안테크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7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른 유통주식수 증가를 반영해 직전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7.0% 늘어난 838억원, 72.4% 성장한 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저궤도·중궤도 안테나 물량의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해상 위성통신용 안테나(VSAT) 제품의 성장세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미군·동맹국의 위성 통신 시스템에 사용하기 위해 동사의 NX 제품군 등이 WGS(Wideband Global Satcom) 인증을 받으며 군용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용으로 납품되는 제품군의 경우 일반 상용 제품 대비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핵심 고객사의 글로벌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런칭되면서 동사의 위성 안테나 납품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평판형 저궤도 안테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며 동사의 제품군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4분기에 성능 검증 테스트를 완료한 주거·기업용 평판형 안테나 납품이 시작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지상 모빌리티와 해상, 항공까지 안테나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위성 통신 안테나 외에도 지상 게이트웨이 제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Company A사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Company A사가 추진하고 있는 위성 통신망 구축 계획에 따르면 800개 사이트에 약 4~5개 가량의 게이트웨이 제품이 필요한 상황으로 시장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듀얼 벤더 중 하나로 올해 일부 파일럿 물량의 공급을 시작해 내년부터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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