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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스, 국내 최초 LFP·NCM 대응 리사이클링 '주목'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 지난해比 578.3%↑ "이차전지 재활용 업체 재평가 필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17 08:08:14

ⓒ 케이피에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7일 케이피에스(256940)에 대해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NCM(니켈·코발트·망간) 모두 대응 가능한 리사이클링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578.3% 늘어난 992억원, 흑자전환한 104억원이다. 내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1.7% 상승한 1802억원, 128.9% 성장한 238억원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3월 세기리텍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며 기존에 계획한 리튬이온 배터리로의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현실화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역량과 함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업체로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피에스는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유효한 LFP 전문 리사이클링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교류로 NCM 리사이클링 기술까지 성공적인 개발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와(005930)의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재활용 계약을 통해 납축전지를 벗어나 성공적인 산업용 배터리 사업으로의 진출 시작으로 사업 확장이 현실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기술과 연구기관이 가진 LFP 리사이클링 기술을 접목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연구가 결정돼 기술 이전이 예정돼있다"며 "올해 연말에는 동사의 허가 부지 내부 600평 공장을 활용해 파일럿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보이며, 추후 후처리를 포함해 배터리팩 기준 약 1만톤 수준의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의 특허는 NCM 계열 배터리에도 소재 회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지속된 연구 협업을 통해 NCM 기술도 성공적으로 개발 가능하다"며 "동사는 허가 받은 유휴 부지가 5000평이 존재함에 따라 NCM 파일럿 라인을 기술 이전과 동시에 증설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추후 설비투자(CAPEX)를 통해 선두 주자에 버금가는 캐파(CAP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와의 산업용 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산업용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며 "해당 계약을 시작으로 다수의 대기업과 추가 계약이 논의중인 단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계약 대상인 UPS는 화재에 민감한 특성상 LFP로 대체되고 있는 배터리로 추후 유사한 특성을 가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재활용 사업 진출에 있어 주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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