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7일 JW생명과학(234080)에 대해 코로나 엔데믹시대를 맞아 병의원의 수액제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수액제 부문 1위 업체인 동사의 영업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의 올해 2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8% 늘어난 536억원, 27.9% 성장한 90억원이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내원환자가 증가가 수액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며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고마진 제품인 종합영양수액제(TPN) 매출은 2분기 중에 20.1% 증가한 203억원으로 늘어나며 고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병원 환자방문이 증가하면서 3세대 TPN '위너프' 매출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특히 TPN은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설비 캐파(CAPA)를 30% 늘린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증설된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 분기 200억원대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양수액제 분기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수요가 증가한데다,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에서 일정물량 판매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비용통제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동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EM)은 기업 간 거래(B2B) 형태의 사업이므로 판관비율이 10.9%로 적고, 비용통제를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이 가능한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원료비의 10%내외로 추정되는 수입원료비 부담이 줄어 원가율 하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말기준 배당이 500억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 배당수익률이 3.7%"라며 "고금리시대에 매력이 떨어지지만 10월 이후 기준으로 본다면 주목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추정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7배대 내외이어서 역사적 저평가 상태"라며 "동사의 주가에 관심을 가져볼 때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