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에 따르면 위조지폐가 올해 상반기 기준 116장 발견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늘었다. 발견된 위조지폐에는 새로운 제조 일련번호(기번호)로 제작된 20장도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16장으로 지난해 하반기(53장) 대비 63장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27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4000원 늘었다.
권종별 위조지폐는 △5000원권 73장 △만원권 26장 △5만원권 13장 △1000원권 4장 순이다. 5000원권 70장은 과거 대량 위조범(2013년 검거)이 제작한 기번호 위조지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발견된 기번호로 제작된 위조지폐는 상반기 기준 총 20장이다. 5만원권은 9장 발견됐으며, 나머지 권종은 각각 3장씩 나타났다.
위조지폐는 대부분 금융기관(72장)과 한국은행(32장)의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다. 개인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12장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58장으로 금융기관 발견 위조지폐 기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위조지폐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홍보 활동 강화 등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