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듬지팜을 방문한 아프리카 8개국 장차관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우듬지팜
[프라임경제] 하나금융20호스팩(400560)과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있는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은 지난 11일 충남 부여시에 위치한 자사 스마트팜 시설에 아프리카 8개국 농업 장차관 등 관계자 22명이 방문해 국내 최신 융복합 재배 기술을 시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케이(K)-라이스벨트 농업장차관회의' 중 한국 농업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등 농업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높은 8개국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현장 시찰은 국내 스마트팜 산업 현황 및 우듬지팜 소개, 온실 현장 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각국 장차관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설, 재배 온실, 가공 및 포장 시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우듬지팜 대표 식품 '토망고' 시식회에서 아프리카 장차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 컨설팅,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재배 생산 기지 운영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 스마트팜 종합 기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9%의 매출 상승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말에는 약 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스마트팜 생태계의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우듬지팜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 내 스마트팜 우수 기업 시찰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8개국 장차관들이 방문한 부여 첨단 반밀폐 유리온실은 빅데이터와 ICT 기술을 적용한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스마트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2600톤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토마토 단일 농장 최대 규모다.
'토망고' 등 우듬지팜만의 스테비아 토마토 생산 및 가공 시스템에 대한 주목도도 높았다. 우듬지팜은 천연 당성분을 활용한 가공 기술을 포함, 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표 브랜드인 토망고를 비롯한 7개의 스테비아 토마토 브랜드를 생산하며 국내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향후 최신 K-농업 기술에 대한 해외 각국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적극적 해외 진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스마트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동 지역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RBK홀딩스와 1000만 달러 규모 스마트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도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브라이마 카쉬스 디우바테 주한 기니 명예영사는 "스테비아 토마토가 인기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맛을 보니 기니 국민들도 매우 좋아할 것 같다"며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도입에 대해 빠르게 논의해 볼 것"이라고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국내 첨단 농업계를 대표하는 K-스마트팜 기업으로서 아프리카 각국의 장차관들에게 첨단 재배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도화된 선진 농업 기술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이어가며 국내외 농업 문화의 발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