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메드의 '탈렌트 프로' 제품 이미지. ⓒ 리메드
[프라임경제]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302550)는 지난 6월 중국 Shunbo Medical과 탈렌트(TALENT) 제품을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7월부터 초도 물품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Shunbo Medical은 2016년 XUHAI GREAT HEALTH에 공식 인수된 재활, 물리치료 전문 기업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중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 기준 330억 달러(약 42조9825억원)에 달하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하지만 중국 식약처(NMPA) 인허가 획득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제14차 5개년 의료장비산업 발전계획'에 중국의 국산 제품 지지 기조에 따라 중국 여러 성에서 의료제품에 대해서 국산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중국 각 지방정부는 수입산 의료기기에 대한 제한 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지의 제조업체에서 직접 생산 방식을 통해 비용의 절감과 불리한 인허가 허들을 극복하는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탈렌트 제품은 자기자극을 통한 만성통증 치료하는 신경자기자극(NMS) 장비로 향후 리메드로부터 의료기기 제품의 핵심부품을 공급 받아 현지 제조업체가 제품을 생산하는 SKD(Semi Complete Knock Down) 형태로 진행하고 제품 등록까지 추진해 현지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우울증 치료목적용 자기자극기기 경두개자기자극(TMS) 제품인 타마스(TAMAS)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시장에서 리메드가 기존의 일반적인 해외시장 진출 방식으로는 비용부담과 위험요소가 크기 때문에 SKD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에 있어 현지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안정적인 수출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