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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음 주 나토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국빈 방문

나토 정상회의 계기 '韓·日 정상회의' 조율…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문제 논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7.06 15:51:21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6일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나토 정상회의 및 폴란드를 방문한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31개국 나토 동맹국 △EU △스웨덴 △인태지역 파트너국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당일 저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을 진행한다. 

이어 12일에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나토 인태 지역 파트너로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들과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AP4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사회로 진행된다. 

정상회의 이후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주최국인 리투아니를 포함해 동유럽, 중동국, 유럽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 계기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조율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현재 최근 일어난 이슈인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총리께서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주변 가까운 이웃들과의 신뢰,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해 그런 입장에서 일본이 어떤 언급이 있다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을 삼는 입장하에 필요한 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에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든 지난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방문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며,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오후에는 폴란드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14일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작년 6월 초청 이후 계속해서 윤 대통령을 모시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10년간 양국 협력 관계 방안을 평가하고 경제, 안보,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양국 간 투자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방산, 원전, 인프라 같은 전략적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폴란드 주요 정부 인사들과 깊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이번 공식 방문은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동유럽의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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