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점점 커지자 소관 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진화에 나섰다.
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는 고객들 예·적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새마을금고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체 새마을금고 대출금액은 총 196조8000억원이다. 이 중 연체된 금액은 약 12조1600억원(6.18%)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남양주 동부 새마을금고가 담보대출 부실로 폐업해 인근 금고와 합병하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하고 있다"며 "일부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우량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000만원 초과예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합병된 새마을금고로 모두 이전되게 된다. 이 외에도 새마을금고는 고객 예·적금에 대한 지급보호를 위해 상환준비금제도를 운용 중이다. 현재 마련된 상환준비금은 약 13조3611억원이다.
행안부는 "더욱 안정적인 예금 지급 보장을 위해 상환준비금 의무 예치비율을 50%에서 80%로 상향하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요구시 언제든 예·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새마을금고는 현재 예적금 대비 30%인 77조3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