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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과학, 자유롭게 연구·협력할 때 꽃 피울 수 있어"

전폭 지원…R&D 투자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돼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7.05 14:19:4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힉기술인 대회'에 참석해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기여와 노고를 치하하고, 과학기술의 글로벌 협력 필요성과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젊은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 이후 재외 한인 2·3세와 국내 청년 100명이 모여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동향과 문화를 공유하는 홍보 부스를 참관하면서 학생들의 포부와 희망을 청취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또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도전정신과 혁신 역량, 그리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 과학기술인들 덕분이다"며 선진 과학기술 전파와 우수 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해 준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한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의해 우리의 후생이 증대하면 그 자체가 바로 자유가 확장되는 것"이라며 "전 세계 시민 모두의 후생 증대와 자유 확장에 함께 심쓰기 위해선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이 우리 문화와 언어와 우리의 민족관을 공유하고 있는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 바로 과학기술에 있어서의 국제 여대의 시작이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의 삶을 바꿀 연구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하며 "우리 정부는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들을 국내로 초청하고,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우리 미래세대, 과학 인재들의 멘토가 돼 함께 연구하고, 또 최신 성과들을 공유해 달라"며 "후배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9월 뉴욕대 방문 당시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 교류 대회를 열겠다는 윤 대통령의 선제적인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과학기술 수준이 그 국가의 수준'이라고 늘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과학은 자유롭게 연구·협력 할 수 있는 환경이 있을 때 꽃 피울 수 있다"며 "정부는 마음껏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고 언급하며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대학 연구기관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순방시 한미 양국이 한국의 우주항공청과 미국 NASA간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에 뜻을 모은 바 있는데 이를 주도할 기관인 우주항공청에 대한 설치법이 지난 4월 국회 제출 이후 야당의 비협조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법안이 통과돼 연내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과학 기술 인재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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