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내부 전경 ⓒ 파라다이스그룹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4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2만35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2% 늘어난 2761억원, 흑자전환한 65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한다.
4~6월 월별 카지노 순매출액은 각각 539억원, 685억원, 956억원으로 2019년 월 평균 653억원에 근접했다. 이에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매출액은 같은 기간 각각 317% 상승한 1358억원, 144% 증가한 1102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과 매출액이 각각 228% 늘어난 7449억원, 447% 성장한 1201억원을 달성한 워커힐 지점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VIP 입장객은 34만4000명, 드랍액은 1조5700억원으로 모두 지난해 대비 개선 중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중국VIP의 경우 지난 4분기부터 1만3000명, 2000명, 5만6000명으로 트래픽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VIP는 최근 3분기 평균 16만8000명으로 2019년 분기 평균 20만3000명의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안정과 개선 기대가 동시에 발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호실적을 이끈 6월 워커힐 지점은 5월 대비 방문객이 12% 감소했지만, 드랍액은 9.6% 증가했다. 일부 VIP의 집중 효과가 발휘돼 홀드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실적 개선일 확률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다만, 카지노 전체적으로 트래픽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레벨의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닐 가능성이 높더라도 3분기 성수기 효과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중국VIP 본격 입국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호텔부문의 내국인 해외여행으로 인한 실적 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하늘길 연결에 따른 외국인 아웃바운드 증가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개선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비카지노 실적 악화로 인한 개선 효과 반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중국VIP의 대규모 회복 전 통제된 비용 하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