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4일 케이엔제이(27211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200억원 후반까지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케이엔제이는 전날인 지난 3일 화학기상증착 실리콘카바이드 링(CVD SiC Ring) 부품 관련 2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공시했다. 상반기 내내 타이트한 가동률 상태가 이어진 만큼 시의적절한 증설이라는 분석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규모도 내년 성장을 충분히 보여줄 만한 수준"이라며 "챔버 기준 3~4대로 파악되며 셋업 소요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초부터 증설분 온기 반영이 가능하다. 매출 기준 연간 240억원의 기여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의 공정 내 비용 절감 움직임으로 애프터마켓향 부품 채용 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며 "실리콘카바이드 링(SiC Ring) 애프터마켓 시장 내에서도 경쟁사 특허 이슈로 시장점유율(M/S) 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반도체 업체향으로 주요 식각 장비 반입도 제한되면서 에프터향 식각 부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비 사업부도 이차전지향 신규 수주를 통해 성장에 대한 활로를 찾았다"며 "현재 파일럿 라인향 장비 공급을 준비 중에 있으나 고객사 증설시 수주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장비 사업부도 실적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달성은 가시적"이라며 "이번 부품 증설과 장비 신규 수주로 내년 영업이익 수준은 200억원 후반까지 올라설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