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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빅파마 물량 수주 '견조' 전망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33.9%↑ '컨센서스 부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03 08:13:41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시키고 있지만 신규 항체 치료제 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FDA, EMA 등 규제 기관의 기준에 맞는 생산 수준을 보유한 CDMO는 한정적이어서 빅파마 물량 수주는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2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8% 늘어난 8132억원, 33.9% 성장한 2272억원으로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3 공장 풀가동과 위탁개발(CDO)이 견조한 성장을 지속 중에 있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6.1% 상승한 6350억원, 47.4% 증가한 2534억원으로 내다봤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스피의 '하드리마' 미국향 매출은 지난 1일 출시 이후 파트너사인 오가논과의 수익 정산 이후에 반영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매출 기여 시점은 내년부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곳인 옵텀Rx의 사보험 리스트에는 들어가지 못해 '하드리마' 판매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타 PBM들의 목록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고농도 제형과 충분한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6만 리터 규모 시설에 대한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 6월부터 나머지 18만L 규모에 대해서도 가동을 시작했다. 6만 리터 시설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여할 예정이며 18만 리터 시설의 매출 반영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관측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4공장 전체 가동으로 감가상각 비용이 증가할 예정이나, 부분 가동 매출 기여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며 "나머지 시설 매출 기여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하반기에는 고수익 품목들의 생산 비중이 높게 계획돼 있어 상반기보다 높아진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동사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7.2% 늘어난 3조5171억원, 1.8% 성장한 1조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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