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전경. ⓒ 금호석유화학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7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향후 실적방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금호석유의 올해 2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4% 줄어든 1조7000억원, 67.5% 감소한 1150억원이다.
합성고무 스프레드는 타이어 수요 개선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4.9% 상승하며 견조하겠지만 합성수지, 페놀 체인 스프레드 부진과 전력 도매가(SMP) 상한제 시행에 따른 유틸리티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같은 기간 소폭 감익을 전망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5월 들어 부타디엔 고무(BR), 스티렌 부타지엔 고무(SBR), 기능성합성고무(EPDM)의 가격은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여전히 지난 1분기 대비 견조한 레벨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프레드 역시 4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제품가격 하락대비 원재료 부타디엔(BD) 등의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형성돼 직전 분기 대비 평균 5.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나프타분해설비(NCC) 공급부담 가중에 따라 하반기 스프레드 역시 견조할 전망이며, 지난해 증설한 고기능성합성고무(SSBR), EPDM 등의 출하량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동사는 올해 3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수요 및 타이어 수요는 연초부터 전년대비 상승세 지속 중이며, 향후 이동수요 증가에 따라 교체용 타이어 수요 유입 역시 예상된다"며 "5~6월 NB 라텍스(NB-Latex) 부진에도 전방산업 수요 상승에 따라 하반기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율(12MF PBR)은 0.5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여전히 견조한 펀더멘탈과 올 하반기 실적방향성을 고려할 때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