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2일 시간외에서는 KC그린홀딩스(009440), KC코트렐(119650),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 현대코퍼레이션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10.00% 오른 4620원, 9.85% 상승한 2900원, 9.83% 뛴 2만290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른바 '탄소중립 관련주'인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 클라우드에어의 상한가는 정부가 2030년까지 145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투자 및 연구개발(R&D)을 통해 기후테크 관련 수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하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금일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담긴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국내 탄소시장 활성화, 인력양성 확대 등을 통해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이번 전략에 담았다.
한편 KC그린홀딩스의 자회사인 KC코트렐은 환경오염 방지시설에 필요한 기계장치 생산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환경 산업 기업이다. 특히 분진을 포집하고 황을 제거하는 장치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앞선 '탄소 포집·저장(CCS)'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 방지기술 관련 4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상한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재건사업을 놓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모 매체의 보도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쉬쿠라코프 바실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이 현대코퍼레이션을 직접 찾아 남근호 영업부문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고속철 사업을 놓고서도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앞서 지난 2010년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 90량 공급 계약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