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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현 주가 매력적 구간 진입"

"임상 1·2a상 진행 파킨슨병 치료제, 주가에 큰 영향 끼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22 09:13:19

ⓒ 에스바이오메딕스


[프라임경제] 한양증권은 22일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에 지난 21일 기준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36.1%나 하락한 1만1500원에 불과한 상황으로 매우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평가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도 1293억원으로 경쟁 줄기세포 기업들인 메디포스트(2366억원), 강스템바이오텍(1214억원), 파미셀(4537억원) 등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5일 주식 수의 약 41%에 해당하는 1개월 보호예수 물량 453만주가 풀렸고, 바이오 업종주가도 하락하면서 동사 주가는 상장 후 계속해서 약세를 보여 왔다"면서도 "다만 1개월 오버행이 풀린 이후 2주 이상 지난 현재, 상당수의 물량이 소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버행 이슈도 끝나가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줄기세포 신약 기업 중 압도적인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다. 한국의 대부분의 줄기세포 기업들이 단순히 지방, 제대혈 등 성체줄기세포를 가지고 치료제를 만드는 데 반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를 가지고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를 고순도의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임상 1·2a상), 척수손상 치료제(임상 1·2a상)를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중증하지허혈 치료제(임상 1·2a상)도 개발 중이다.

오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현재 임상 1·2a상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라며 "총 12명 대상 임상이고, 지난 5월 환자투약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3명이 투약한 상황이다. 파킨슨의 경우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돼 발병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동물(원숭이) 실험에서 동사 치료제를 투여한 3마리의 파킨슨병 원숭이가 정상수준까지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며 "사람대상 임상시험은 이제 시작 단계이나, 파킨슨병의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라 잠재력이 상당해 보인다. 1~2명 투약 환자의 치료효과가 알려지면 주가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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