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2일 파이오링크(170790)에 대해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시스템 구축 확대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라(ADC) 수요 증가 및 보안 스위치 일본 수출 호조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저평가 우량주"라며 "시장 성장성과 실적 증가, 모멘텀 보유 등을 고려 시 밸류 트랩(Value Trap) 탈출 개연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밸류 트랩이란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경우 등 매력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보이는 주식을 매입했으나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파이오링크는 데이터 트래픽 폭증과 보안 이슈에 대응 가능한 데이터센터 최적화 솔루션 보유 중이다. 주력 제품인 ADC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리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안정성 등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데이터센터 이중화·이원화 등 DR 시스템 구축 확대는 ADC 수요 증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안 스위치 또한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 84억원에서 올해 150억원까지 늘며 고성장세 지속할 것으로 바라봤으며, 정부의 세대간 망 분리 의무화 정책에 따른 홈 네트워크 시장 활성화도 보안 스위치 매출 확대 관련 기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동사는 신제품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를 출시했다. HCI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제품"이라며 "국내 HCI 시장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동사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기준 보유 순현금 488억원, 2023년 추정 PER 5.9배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방시장인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실적 성장이 지속 중이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기에 밸류 트랩 탈출 개연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