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0일 루닛(328130)에 대해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관심과 1분기 호실적으로 인한 기대감에 주가가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인사이트'와 '스코프' 관련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건 연구원은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은 1회성 이익과 비용 절감 영향 등이 제외되면서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루닛 스코프는 아직까지 연구용 매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대부분 가던트 헬스를 통해 발생되고 있다. 연초에 PD-L1 분석 솔루션 시판을 시작했으며, HER2 등의 바이오마커로 확대할 예정이다.
ADC 파이프라인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IHC 분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병리과 전문의 수는 감소 중에 있어 AI 솔루션 보조 판독에 대한 수용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코프 IO는 현재 빅파마 2곳과 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 단계에서 사용 중이다. 기존 PD-L1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TMB·MSI-H 등에 비해 다수 환자 선별이 가능해 면역 항암제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루닛 인사이트는 AI 진단 솔루션으로 판매 지역 확대에 따라 견조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후지 필름을 통해 발생하며 일본, 동남아 및 남미 매출 비중이 높다. 올해 하반기부터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장비에 솔루션이 포함돼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유럽 등에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방암 진단 시 영상의학 전문의 2인의 이중 판독을 권고하는 유럽 시장의 특수성은 루닛 인사이트 MMG가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RWD 임상 등에서 동사 솔루션 활용 시 이중 판독 대비 비열등함을 증명했다. 유럽 가이드라인 변경 시점은 2025~2026년 경으로 추정되며 동사 솔루션이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