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시그넷이 테슬라의 충전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커넥터를 적용한 제품을 올해 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NACS는 테슬라의 충전소인 수퍼차저에 적용된 충전 커플러 방식이다.
이는 최근 △포드 △GM △스텔란티스와 같은 미국 내 완성차 브랜드들이 잇달아 NACS 표준을 채택할 것을 밝히면서, 미국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시그넷도 고객편의를 위해 빠르게 NACS 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NACS 방식의 충전 프로토콜은 기존 CCS(Combined Charge System) 기반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에 적용된 통신 및 제어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빠른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V2 모델 렌더링 이미지. ⓒ SK시그넷
SK시그넷의 기존 초급속 충전기 제품은 1대의 충전기에 장착된 두개의 커넥터가 모두 CCS 방식이거나 1개는 CCS, 1개는 차데모(CHAdeMo) 방식의 커플러가 각각 적용돼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에는 NACS 커플러도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장착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1대의 충전기로 동시에 테슬라와 테슬라의 충전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CCS 방식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즉, 향후 충전 표준이 혼재하는 시기에 더욱 효율적인 충전소 운영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은 지난 6월5일 미국 텍사스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으며, 7월부터 초급속 충전기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에서는 연간 총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SK시그넷은 CCS, CHAdeMO 및 MCS(Megawatt Charge System) 표준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NACS 방식의 커플러까지 적용하게 되면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어떤 전기차를 선택하든지 상관없이 모든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쉽고 빠른 충전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초급속 충전 1위 사업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