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채병득 인사경영국장을 임명했다.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이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오른 건 처음이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채병득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26년 6월14일까지다.
채병득 부총재보는 지난 1985년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해 3월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그는 한국은행에 다니며 성균관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은행에서는 경력 대부분을 인사경영국에서 보냈다.
채 부총재보는 총무국 노사협력팀에서 과장·차장으로 근무한 뒤, 총무국이 조직개편으로 인사경영국으로 바뀐 이후 인사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그는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인사경영국장을 역임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채 부총재보는 금융통화위원회 실장 재임 중에 금통위원들의 통화정책 결정뿐만 아니라 조직·예산 등 경영 관련 의사결정도 충실히 지원했다"며 "인사경영국장으로 근무할 때는 안정적 인사운영을 통해 노사협력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