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의 서(OUT)·동(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손유정(22)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손유정이 KLPGA 2023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 KLPGA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 단독 3위에 오른 손유정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더욱 날카로워진 샷을 앞세워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손유정은 "지난 2개 대회에서 모두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그래서 이번 2차 대회 마지막 8차전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아직은 얼떨떨한 기분이 들지만 가족을 비롯해 저를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 원동력에 대해 묻자 지체없이 '멘탈'이라고 답한 손유정은 "내 강점은 흔들리지 않고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강한 멘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11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흔들릴 수 있었지만 다시 멘탈을 다잡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손유정은 "이제 정회원이 돼 드림투어에 합류하게 될텐데 드림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뒤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정규투어에서도 꾸준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며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손유정은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속한 박인비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사적으로 몇 번 만난 적이 있는데 필드 안에서나 밖에서나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시는 모습을 보며 감명 받았고, 너무나도 훌륭하신 분이라고 느꼈다. 나도 박인비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우B(20)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아마추어 이연주(19)가 9언더파 135타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 6차전 우승자인 조이안(19·CJ)은 8언더파 136타로 경기를 마치며 권민혜(21)· 김나민(20)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7차전 우승자 박지빈(22)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의 스코어로 손우주(22)·김혜리B(20)와 함께 공동 1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