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비비씨, 글로벌 칫솔 시장 성장 '수혜주'

"주요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 확보 통한 미세모 시장 확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14 08:37:33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4일 비비씨(318410)에 대해 구강위생 인식 제고에 기인한 글로벌 칫솔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비비씨

대신증권에 따르면 비비씨는 국내 1위 미세 칫솔모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칫솔모 시장점유율(MS) 70%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P&G, 콜게이트(Colgate) 등이며 지난해 기준 수출비중은 76%다.

올해 1분기 제품별 매출은 △모노필라멘트 67.9% △생활용품 14.7% △헬스케어 7.3% △코스메틱 6.5% △기타 3.7%이며, 2021년 엘앤씨코퍼레이션, 커먼플러스 설립을 통해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매출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칫솔모 시장은 구강 위생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개발도상국의 점진적 칫솔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CAGR(연평균 상승률) 5.5%로 전망되고 있다. 

칫솔모는 나일론모, PBT(미세모)로 구분되는데 국내 칫솔 시장은 약 80% 이상이 미세모를 사용하지만 글로벌 칫솔 시장에서 미세모 침투율은 약 2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육류 중심 식문화인 서구권 특성에 따라 미세모보다 나일론모 선호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고령인구 확대가 미세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주요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 확보를 통해 미세모 시장 확대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비비씨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7% 늘어난 309억9000만원, 40.2% 성장한 5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 실적부진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0% 상승한 452억7000만원, 38.8% 감소한 19억1000만원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엔 자회사 매출 확대로 인해 적자폭이 완화됐다"며 "지난해 매출액 6억8000만원에 순손실 20억원을 기록하며 자회사 중 가장 큰 적자를 보인 엘앤씨코퍼레이션은 중국·일본 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올해 1분기 매출액 7억4000만원에 순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천진비비씨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