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병수 김포시장은 9일 화성시 전국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 및 국토교통부 간담회'에 참석해 국토교통부에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 등 김포시 현안 과제에 대한 긴급함과 시급성을 호소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18건의 중앙정부 제안 안건을 포함해 26개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115건의 현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 김포시
김 시장이 협조를 요청한 주요 내용은 △철도교통 확충을 통한 출퇴근 안전확보 △미래 모빌리티 육성, UAM 실증 및 산업확충 △차별 없는 도로망·도시재생 사업 등으로, 긴급재해 상황인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김포골드라인 증차(6편성 12칸)와 버스 수송의 예산 지원, 서울5호선 김포연장의 조속한 노선확정 및 예타면제를 촉구했다.
또 골드라인 양촌산단부터 인천 검단오류역까지 연결하는 김포골드밸리 철도연장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을 승인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하늘로는 '인천공항-한강2신도시-김포공항-서울도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UAM 실증노선 추가와 함께 도심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지원을 요청하고 수상으로는 수륙양용버스 추진을 위해 이중적 법령규제 개선과 관광이 아닌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속도향상과 친환경 연료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끝으로 제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김포-고양'을 연결하는 향산대교를 건립할 것과 김포한강로를 도시계획도로에서 국지도 78호선으로 등급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혁신지구나 지역특화재생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올 하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김병수 시장은 국토부 간담회가 열리기 전 진행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 불소 토양기준이 너무 과도하게 설정돼 소규모 개발 시에도 기준 초과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불소의 원인 및 인체 노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불소 항목의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