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은행이 청년도약계좌 1차 금리 공시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아직 한 번의 공시가 남았기 때문에, 다른 은행들의 금리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금융권에서 나온다.

은행연합회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 공시. ⓒ 프라임경제 편집
8일 은행연합회는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의 금리를 1차로 공시했다. 가입자에게 적용될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공시된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1차 공시를 은행 간 경쟁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일단 금리가 1차 공시를 통해 줄 세워질 텐데, 은행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한 은행들은 2차 공시에서 어떻게든 수정한 금리를 내놓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선 이날 공시된 금리 항목은 △기본금리 △소득 우대금리 △은행별 우대금리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총 4개다. 이 가운데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는 청년도약계좌 납입액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되기 때문에 계산에서 제외한다.
기업은행이 연 6.5%를 제시해 1차 공시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차지했다. 5대(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은행은 모두 연 6.0%를 제시했다. 전북은행은 연 5.5%로 이번 공시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기업은행 기본금리는 4.5%다.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3.5%를 기본금리로 공시했다. 소득 우대금리는 공시에 참여한 11개 은행 모두 0.5%로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