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차전지 제조 솔루션 기업 원익피앤이(217820)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앤비젼 AESC(Envision AESC) 배터리 조립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원익피앤이는 프랑스와 영국 내 위치한 앤비전 AESC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파우치형 패키징 장비(이하 PKG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원익피앤이는 텝웰딩을 비롯 파우치 포밍, 인스펙션에 이르기까지 인라인(In-Line) 방식의 패키지 전공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원익피앤이가 포메이션에 집중된 사업 분야를 조립 공정까지 다각화하려는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일본 패키지 설비 수주에 이어 유럽 지역 수주까지 이어진 데에 대해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계 배터리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기채 원익피앤이 대표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최근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용 생산 공장 설립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앤비전 AESC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유럽 지역 내 패키지 설비 수주까지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게 기쁘다"며 "경쟁력 있는 기술과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 투자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앤비전 AESC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 앤비전 그룹 산하 배터리 생산 업체로 최근 독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혼다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르노, 닛산 등 완성차 업체와 유럽 내 배터리 합작사 설립에 이어 최근 미국 켄터키주 공장을 설립을 발표하며 2026년까지 연간 30 GWh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원익피앤이는 배터리 생산 설비 및 테스트 장비 전문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유럽 고객사의 대형 수주에 이어 연달아 유럽 내 조립 장비 수주를 함으로써 글로벌 No 1 배터리 제조 솔루션 기업 도약을 박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