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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기준 4월 코픽스 3.44%…기준금리 하회

은행연합회 "코픽스 특징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받아야"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5.15 18:13:58
[프라임경제] 변동형 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4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3.44%로 집계돼 한국은행 기준금리(3.50%) 수준을 하회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2%p 하락한 3.44%로 나타났다. 코픽스가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약 8년 9개월만에 기준금리가 코픽스를 역전한 셈이다.

4월 기준 코픽스 공시. ⓒ 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에서 예·적금 상품, 채권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가중평균 방식으로 나타낸 지수다.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잔액기준·신잔액기준 총 3가지로 나뉜다. 이들 기준은 자금조달에 사용된 상품, 반영 시기에 따라 구분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기준은 지난 2019년 신잔액기준의 등장 이후 신규 상품 금리 산출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에 빠르게 반영된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를 기본금리로 활용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가 오는 16일부터 인하될 예정이다.

반면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 대비 서서히 반영된다. 4월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09%로 전월 대비 0.01%p 증가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기준별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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