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12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북남미 레이블 인수를 통한 미국 익스포져 확대와 함께 금번 도입한 멀티 레이블 체제 활성화 통한 지연율 감소로 인해 중장기 저평가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4% 늘어난 2033억원, 5.0% 줄어든 183억원으로 컨센서스에는 소폭 하회했으나 교보증권 추정치에는 부합했다.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 원인은 △경영권 분쟁 비용 49억원 발생 △NCT127 제외 주요 아티스트 앨범 발매 부재에 따른 수익성 좋은 앨범 판매량의 하락때문이었다.
음반·음원 매출의 경우 NCT 127 186만장, SMCU 35만장, EXO 카이 23만4000장 등 합산 348만장이 반영돼 지난해 동기 대비 7.5% 감소한 587억원을 기록했다.
콘서트의 경우 NCT 드림 23만명, 슈퍼주니어 16만명, NCT 127 10만명 등 합산 67만명이 반영돼 같은 기간 2482.5% 성장한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MD·라이센싱은 에스파 팝업스토어 와 함께 샤이니 민호, EXO-SC 팬미팅이 반영돼 같은 기간 67.3% 상승한 293억원을 나타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존 2분기로 예상되던 EXO, NCT 드림, 태연 컴백이 3분기로 지연됐다"며 "SM 3.0 도입 이후 아티스트 중단기 활동계획에 대한 선제적 가이던스 제공은 긍정적이나, 기존 주된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잦은 음반·원 발매 지연이 일부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장 많은 IP 보유한 동사의 장점 상 NCT 제외 주요 그룹의 연 2회 컴백이 가시화될 경우 예상되는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지만, 아직까지 신뢰 있게 추정에 반영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