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지난 4월11일부터 30일까지 3주에 걸쳐 교량 보도 붕괴 사고에 대비해 관내 노후화 유사 교량 시설 24개소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교량 보도 붕괴 사고 대비 긴급 안전 점검에는 김포시 안전관리자문단 민·관 합동점검반이 투입된 가운데 안전관리의 정확성을 보다 높여 진행됐다. ⓒ 김포시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에 연결된 보도가 붕괴한 사건과 관련, 교량 및 시설물의 균열과 박리, 배부름, 붕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점검에서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15개소에서 △교량 난간 파손 및 연석 균열 △아스팔트 표면 균열 및 패임 △주요 구조부와 외부 마감재의 균열 및 노후화 △교량 배수로 잔재물 퇴적 △교량 사면 보호공 훼손 같은 경미한 사항이 발견돼 개선 권고 조치했다.
또 현장점검 중 시설물 관리자에 안전점검 방법을 안내하고, 어디서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 및 비스포크(맞춤형) 안전점검제에 관해 홍보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발생한 교량 보도 붕괴 사고로 시민들께서 불안해하실 수 있는 만큼 관내 교량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 수시적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9일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관내 공영주차장 건설 현장을 찾아 우기 대비 품질 안전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의 점검대상은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구래동 상업지역의 지하 주차장과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자주식 공영주차장 건설 현장 2개소로, 안전사고 사전 예방 및 위험시설 정비·보수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쳤다.

김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구래동 상업지역 지하 주차장과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자주식 공영주차장 건설 현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 김포시
특히 △우기 대비 사업장 내 안전규정 준수 여부 △수방자재 비치 △비상연락망 구축 △안전 시설물 설치상태 △교통 통행 소통 원활 및 공사안내간판 설치상태 △설계도서 및 시방서 등의 기준 준수와 건설시공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점검 중에 발견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발생 요인은 공사 관계자에게 즉각 시설보강 요청했다.
이용훈 김포시 교통건설국장은 "건설현장의 위험 요소들을 사전 제거함으로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철 장마로 인한 대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 관계자 모두는 책임감을 느끼고 수시로 현장점검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