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반 소재 및 신약 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지난 9일 미국 소재 식물세포 바이오텍 전문기업 A사에 식물세포주 1종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해당 식물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표준작업지침서(SOP) 및 미국 IP 판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계약규모는 양사의 협의 내용 상 밝히지 않았다. 식물세포주에 대한 국내외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국내 최초다.
금번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기술 수출하게 된 A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파운드리 회사의 G사에서 식물세포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모기업인 G사는 모더나에 백신 생산 제조공정 프로세스 최적화 및 생산세포주를 제공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5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직접 설계해 식물세포 대량배양 기술력까지 확보한 상태로 이번 식물세포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금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식물세포주 설계기술이 입증됐다"며 "보유중인 250여종의 식물세포주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또한 항상 열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계약 체결한 기업 외에 당사의 특정 식물세포주에 관심 있는 기업이 있어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가능한 상황이다"라며 "더 나아가 기 보유중인 식물세포를 활용한 대량배양 및 유효물질 생산을 통한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설계를 위한 인천테크노파크 2023년 신성장동력 지원사업 및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산업통상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인 ATC+(20017936)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성장인자 및 펩타이드 소재의 코스메슈티컬 사업부문은 매년 큰 폭의 매출 상승율을 달성하고 있다"라며 "또한, 식물세포의 유효물질을 활용한 건강식품 사업, 바이오의약품 사업으로 영역 확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국내외 비건식품 시장 및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가파른 성장률로 미뤄볼 때 식물세포를 활용한 건강식품 대량 생산 및 공급부문의 시장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국내 기업 중 식물 세포주를 직접 설계하여 대량배양 생산하고, 이를 접목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