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환인제약(016580)에 대해 정신계 의약품의 추세적인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환인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7% 늘어난 555억원, 23.9% 줄어든 74억원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같은 기간 14.5%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와 관련해 1분기에 물류창고 리모델링와 연구소 내부 공사 등의 비용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인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상승한 547억원으로 추정하며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3% 하락한 5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안성 물류창고 개보수, 연구소 내부 공사 관련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향남 신공장의 선제적 고정비(인건비 등)가 상반기에는 매출기여 없이 비용으로만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참고로 올해 7종의 의약품 상품 도입으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정신계 의약품 판매 증가가 진행되고 있어 이익 개선보다는 매출액 확대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정신계 의약품 매출액은 2017년 1154억원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1774억원으로 과거 5년 CAGR(연평균성장률) 6.1%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고령화와 함께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정신계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