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9일 시간외에서는 지에스이(053050), 잉글우드랩(95014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대성에너지(241710), 미래생명자원(218150), 한일사료(0058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에스이,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 대성에너지, 미래생명자원, 한일사료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97% 상승한 5020원, 9.94% 오른 5310원, 9.93% 뛴 1만850원, 9.92% 상승한 9750원, 9.92% 오른 6650원, 9.86% 뛴 6910원 상한가를 나타냈다.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미래생명자원, 한일사료 등 이른바 에너지 및 식량·곡물 관련주의 상한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언급하며 추가 동원령 발동을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으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돈바스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긴장 상태가 촉발될 때마다 식량·곡물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관련주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잉글우드랩과 코스메카코리아의 상한가는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잉글우드랩은 금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8.7% 성장한 55억5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7% 늘어난 460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592% 증가한 46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공시를 내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10.9% 성장한 9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9억3200만원으로 30.3%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73억5700만원으로 625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