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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집무실 앞마당 어린이에게 내주겠다" 약속 이행

미래주역 아이들에게 정원 돌려주기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5.04 12:05:4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 앞마당을 어린이에게 내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용산어린이정원 입구에서 개최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원공간을 조성해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미 SOFA협상을 거쳐 부분 반화된 용산기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시켜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 연합뉴스

또 지난 3월에도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정원을 빨리 돌려주기 위해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통해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진 것으로,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가꾸고 국민과의 소통 접점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축하하며,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이곳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용산기지는 20세기 초에 일본이 강제 수용한 이래 120년 동안 외국군의 주둔지였고, 우리 국민의 드나들 수 없는 곳이었다"며 "20년 전 한미 간에 기지 이전을 합의했지만 반환 속도가 매우 더졌는데 작년 5월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반환 속도가 빨라졌고, 여러분의 노고로 잘 준비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정원으로 다시 탄생하게 됐다"고 했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는 전국에서 초청된 어린이가족과 일반국민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국회의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그런 넓은 잔디밭 하나 제대로 없다"며 "그래서 이곳 넓은 잔디밭과 주변 시설을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 것"이라고 조성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계속 가꿔 나가겠다"며"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선물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참가자들과 함께 정원을 산책하고 페이스 페인팅, 마술쇼 등 준비된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 이후 정원 내 위치한 전망언덕을 찾아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애국가 속 나무이자 국민들이 사랑하는 나무인 소나무를 심는 식수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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