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ata Safety and Monitoring Board, 이하 DSMB)가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 이하 리바이브) '부시라민((bucillamine)' 글로벌 임상 3상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리바이브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DSMB는 오는 10일 부시라민의 코로나19 3상 임상과 관련 중간 분석을 실시한다. DSMB는 현재 프로토콜의 1차 종료점에 따라 연구 투여 후 선택 데이터에서 부시라민의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리바이브는 DSMB의 권고안을 회의 일주일 뒤인 오는 17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클 프랭크(Michael Frank) 리바이브 CEO는 "코로나19에 대한 부시라민 3상 임상 DSMB 회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부시라민이 코로나19를 포함한 전염병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리바이브 측은 만약 DSMB가 임상 중단을 권고할 경우, 코로나19 임상 증상 데이터를 평가하고 미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해 부시라민 관련 적절한 규제 승인 경로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리바이브는 전염병 및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 FDA로부터 여러 규제 관련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간 질환 치료와 장기 이식으로 인한 허혈 및 재관류 손상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CBD(칸나비디올) 제품도 보유 중이다.
지난 2021년 2월엔 다양한 질병 및 장애에 대한 실로시빈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실로신 파마(Psilocin Pharma Corp)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DSMB 회의에서 임상을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게 된다면 경동제약(011040)과 함께 종근당(185750)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동제약은 2021년 식약처로부터 부시라민에 대한 원료수출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와 일본에선 현재 관절염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종근당은 부시라민 성분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리마틸정'을 판매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