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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예방 300억원 출연

이복현 금감원장 "이번 사회공헌 사업, 상생 금융 마중물"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5.02 15:57:19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전경. ⓒ 신한은행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총 3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상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이 지원 사업을 기획·총괄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피해자 지원과 법률 상담 등 개별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생활비 지원에 180억원이 사용된다. 지원 대상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저소득층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생활비 지원 대상자를 심사해 생활비로 최대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 6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리·법률 상담에 30억원이 활용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우울증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피해구제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자문이 지원된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출연금에서 15억원을 사용해 청년층·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지자체 및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수료자는 보이스피싱 보험을 제공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대국민 홍보·정책개발 등에 75억원이 투입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쇼핑몰과 대중교통 광고스크린을 활용해 생활밀착형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신한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은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맥락을 같이한다"며 "이번 사회공헌 사업이 상생 금융의 마중물로 우리 사회에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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