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055550)이 올해 1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조3880억원으로 27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2조2172억원이다. 이자이익은 2조5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911억원 대비 2% 증가했다.
이자수익을 견인한 건 대출채권이다. 대출채권은 5조1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다. 이자비용인 예수금은 2조2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폭증한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이번 1분기 신한금융 비이자이익을 견인한 건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및 보험금융 손익이다. 이들 손익은 1분기 6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7% 올랐다. 수수료이익은 6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감소했다.
그룹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로 지난 2022년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194%로 직전 분기 대비 15%p 낮아졌다.
3월말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8%로 지난해말 16.1% 대비 0.3%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5%로 잠정 집계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1분기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다"며 "아울러 내달 1일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인한 유통 주식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주 1500억원 규모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